
(사진 설명 : 보령 ‘남포~신흑’ 국도77호 우회도로를 AI를 이용한 가상 도면)
1,236억 전액 국비 투입, 남포면~대천해수욕장 7.1㎞ 연결
관광철 도심 교통정체 해소 기대
제6차 국도·국지도 건설계획 반영, 국도21호 주산~웅천 확장은 제7차 계획 재도전
보령시의 주요 숙원사업인 국도대체우회도로 77호선 남포~신흑 건설사업이 제6차 국도·국지도 건설계획 수립을 위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. 기획예산처는 지난 26일 조용범 차관 주재로 열린 제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에서 ‘제6차 국도·국지도 건설계획(2026~2030)’ 수립을 위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심의·의결하고, 보령 남포~신흑 구간을 포함한 54개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.
이번 일괄예타 대상은 전국 142개 도로사업으로, 종합평가(AHP)를 거쳐 54개 사업이 통과했다. 충남에서는 17개 대상 사업 가운데 보령 남포~신흑을 포함한 7개 사업이 반영됐다. 남포~신흑 국도대체우회도로는 남포면 읍내리에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 일원까지 총연장 7.1㎞를 2차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. 총사업비는 1,236억 원으로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.
보령은 여름철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보령해저터널 등 서해안 관광지를 찾는 차량이 도심으로 집중되면서 성수기마다 교통 혼잡이 반복돼 왔다. 남포~신흑 우회도로가 개설되면 차량이 도심을 거치지 않고 주요 관광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 시내 교통량 분산과 관광철 상습 정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.
관광지 접근성 향상과 물류비 절감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. 국토교통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올 하반기 제6차 국도·국지도 건설계획을 최종 확정·고시할 예정이다. 보령시는 국토교통부,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협력해 기본·실시설계와 토지 보상 등 후속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다.
반면 함께 일괄예타 대상에 포함됐던 국도21호 주산~웅천 4차로 확장사업은 경제성(B/C) 부족 등의 이유로 이번 제6차 계획에는 최종 반영되지 못했다. 보령시는 웅천일반산업단지 활성화와 주변 개발여건 변화, 추가 교통수요 등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재정비하고 향후 제7차 국도·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에 다시 도전한다는 계획이다.
엄승용 보령시장은 “주산~웅천 구간이 반영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사업계획을 마련해 제7차 국도·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재도전하겠다”며 “남포~신흑 국대도 건설은 웰니스 해양관광도시 보령의 미래를 여는 핵심 간선도로망이 될 것”이라고 말했다.
이어 “국비 확보와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”고 밝혔다. / 이정미 기자